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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번 정권 도대체 몇 명의 최순실이 있는지 모르겠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4.10.11 17:45 수정 2024.10.11 17:45

김 지사, MBC 뉴스외전에 출연…주 4.5일제 내년 시범 실시

민주당 당론 추진했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일률 지급 반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의 대선 개입 의혹 언론보도에 대해 "전에는 1명의 최순실이 있었는데 이번 정권은 도대체 몇 명의 최순실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제가 그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겠지만, 언론 보도 내용을 봤을 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상황이 정말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만약에 김건희 여사 건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 선거 때 어퍼컷 많이 날렸던데 저는 국민들로부터 그런 어퍼컷 맞을 것"이라고 저젹했다.다. 빨리 여기에 대한 국정의 대전환과 조치를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도 자제와 이제 사과로는 이 사안이 해결되지 않는다고한 발언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얼마 전까지 정권에 가장 실세인 법무부 장관이었다. 그때는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했나요. 예를 들면 도이치모터스라든지 각종 수사를 해야 될 의혹에 대해서 본인은 어떻게 하고 지금 와서 그런 얘기는 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고 고집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런 걸 국민들이 납득을 하겠냐"며 "이미 국민들의 감정과 인내의 임계치를 넘어섰다. 그렇기 때문에 활동 자제 정도가 아니라 수사 받고 특검하고 모든 걸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보다 더 큰 조치가 있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김대남 전 청와대 행정관과 관련해서 "이런 걸 보면서 너무나 한심스럽고 복수의 최순실이 이 정권에서는 있다"고 했디.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이미 경제 또는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저는 레임덕에 들어갔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 투자, 내수 부진하다 보니까 골목상권 죽고 있고 자영업자 하소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은 긴축재정을. 균형재정 핑계 대면서 사실 긴축재정을 하고 있어서 정부와 이와 같은 것을 해결하는 임무를 해태하고 있는 그야말로 전반적인 재난의 상태다. 지금 경제정책 공백 그리고 경제에 있어서 이미 레임덕에 들어갔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자영업자 문제를 해결 방안에 대해 "정부가 재정 확대재정을 통해 어려움을 풀어줄 수 있다"며 적극 재정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했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25만원 재난지원금은 시혜적인 복지 차원이라기보다는 경기 진작책"이람며 "전 국민에게 같은 돈을 나눠주기보다는 취약계층, 어려운 계층에 보다 촘촘하고 두텁게 가게끔 하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신3김(김동연,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김부겸 전 총리나 김경수 지사도 제가 잘 아는 분들이고 다 훌륭하신 분들이고 무엇보다도 인간적으로 다 좋으신 분"이라며 "신3김이라는 이름까지 붙이게 된 것은 저는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많은 국민들이 지금의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많은 반면이 고조되고 있고 정권교체를 이뤄야 되겠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이룰 세력에 대한 파이를 키우는 그런 기대가 들어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는 다양성을 기해야 되겠고 외부적으로는 확장성을 기해야 된다. 그래서 아마 이와 같은 기대에 어떤 증거로서 신3김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제통일의 길을 열겠다는 생각에 대해 "대권, 그런 게 아니다"라며 "남북이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상품, 사람, 기술 이런 것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서 남북 간에 함께할 수 있는 룸을 넓히고 더 나아가서는 그걸 기반으로 북방에까지 또는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우리 경제 영토를 확장하자, 이런 뜻으로 경제통일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주 4.5일제에 대해 " 내년에 할 계획"이라며 "저희가 주 4.5일제를 다 할 수는 없고 공공부문과 또 일부 민간기업들에 대해서 시범적으로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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