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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 한동훈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자제 필요하다 생각"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4.10.09 14:34 수정 2024.10.09 14:47

"금정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 달라"…윤일현 지지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와 관련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행보에 대해 의견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친한동훈)계에서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저희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검찰이 이번주 중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정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관측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김 여사에 대한 부산 민심이 어떠냐는 질문엔 "부산은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살려주신 결정을 부산이 해줬다고 생각한다. 그 결정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금정을 위해서 누가 일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다. 중앙에 정쟁이라든가 정치싸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며칠 남지 않은 선거에서 저희가 금정을 위해서 일하고 금정을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부산대가 속해있는 이 금정에서 좋은 학생들이 많지만 일자리 부족해서 외지로 떠나고 있다"며 "부산 일자리 저희가 만든다. 저희가 부산을 위해 진정을 다 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침례병원 정상화도 약속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5~6일에도 부산을 찾아 선거운동을 지원한 바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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