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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가을은 캠핑의 계절인데" 사망 사고 피하려면, '이것' 챙겨야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4.10.04 03:52 수정 2024.10.04 04:12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은 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또 가족이나 지인과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며 좀 더 가까워지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준비없이 캠핑에 나섰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일산화탄소 중독 등에 걸릴 수 있다. 인체가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체내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캠핑 텐트 안에서 휴대용 가스난로에 불을 붙이고 일산화탄소의 농도 변화를 실험한 결과, 1시간 후 사람이 2시간 만에 사망할 수 있는 1600ppm까지 도달했고, 3시간 후에는 사람이 10분 만에 사망할 수 있는 6000ppm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밀폐된 장소에서 휴대용 가스난로, 화로대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탓에 텐트 안에 일산화탄소를 높이는 기기를 들여놓았다가는 화재나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캠핑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캠핑차량과 텐트에 일산화탄소 감지 경보기를 설치하고, 환기를 충분히 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고기를 굽기 위해 숯이나 불멍을 하기 위해 나무 장작을 태우게 되는데, 잠들기 전 불씨가 꺼졌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화기를 사용할 때 불티가 텐트 등의 가연물이나 나무에 옮겨붙지 않도록 텐트와의 일정 거리를 유지해 불을 피워야 한다.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고 담뱃불은 재떨이에 버려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야영장 관계자는 소화전을 비치하고, 이용객에게 화기 사용주의 사항을 충분히 전달하고 전기, 가스, 위험물 등 취급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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