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논란 이상無?”…크래프톤, ‘팰월드’ IP 라이선스 확보
입력 2024.10.02 11:31
수정 2024.10.02 11:32
크래프톤이 특허 침해 논란에 휩싸인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와 ‘팰월드’ IP(지식재산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팰월드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원작의 주요 재미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구현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펍지 스튜디오(PUBG STUDIOS)’의 개발팀이 맡는다.
팰월드는 지난 1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디오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Xbox)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몬스터 육성 오픈 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트 게임이다. 출시 1개월 만에 스팀에서 누적 1500만장이 판매되는 등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지난 9월 25일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5(PS5)에서 글로벌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현재 포켓몬스터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앞서 닌텐도는 포켓몬 주식회사와 함께 포켓페어를 상대로 도쿄 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팰월드는 출시 초기부터 게임 내 생명체인 ‘팰’의 디자인과 포획 방법이 포켓몬스터와 유사하다며 꾸준히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포켓페어도 닌텐도가 제시한 소송에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소송이 양사 간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