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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北, 핵무기가 자신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4.10.01 11:18 수정 2024.10.01 11:19

"핵무기 사용시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 될 것"

"전략사령부 창설…핵으로부터 국가와 국민 지킬 것"

"적의 선의에 기댄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국군의 날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오늘, 우리의 국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사령부가 창설되었다"며 "더욱 단단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마침내,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통합하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핵협의 그룹을 중심으로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를 구축해 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여 우리의 안보 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의 처우 개선을 거듭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또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를 개선하겠다"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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