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표 '서진 정책' 본격화…국민의힘 호남동행특위 출범
입력 2024.09.30 11:17
수정 2024.09.30 11:33
"국민의힘은 호남에 진심…호남과 함께 할 것"
조배숙 위원장 "지역 균형발전 첫 출발 되길"
한동훈표 '서진 정책'의 중심이 될 호남동행특별위원회(이하 호남동행특위)가 첫발을 뗐다.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호남동행특위 발대식을 열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장동혁 최고위원, 인요한 최고위원 등 최고위 당직자들이 모두 총출동해 힘을 실었다.
호남동행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5선 중진이자 호남(전북) 출신 조배숙 의원과 나경원·박대출·김정재·김희정·김미애·곽규택·김대식·박성훈·조지연·정성국·주진우 의원 등이 위원 자격으로 함께 했다. 또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호남 지자체장들도 자리했다.
한동훈 대표는 호남동행특위 발대식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16년 만에 전 호남 지역에 후보를 냈다"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호남에 진심이라는 것, 화합에 진심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 마음으로 우리 68명의 의원들이 모였다"며 "우리는 호남과 함께 하겠다. 전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천명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내가 함께 하는 호남의 자치단체가 전주다. 지난 21대 국회도 전주와 함께 했다"며 "호남동행 의원들이 먼저 앞장서 더 큰 힘으로 적극 지역 발전을 위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호남동행 특위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있기까지 한 대표가 적극 도왔다. 8월에 (호남동행) 제안을 드리니까 즉석에서 굉장히 필요하다고 흔쾌히 말했다"며 "호남동행 특위 출범이 지역 균형발전의 첫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동행 특위는 조 의원이 지난달 6일 한 대표와 오찬에서 호남동행 정책 재추진 필요성을 건의하고 한 대표가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