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LG 엑사원 3.0에 GPU·프레임워크 지원"
입력 2024.09.24 14:55
수정 2024.09.24 14:56
엔비디아는 LG AI연구원의 최신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 3.0('EXAONE 3.0)에 자사의 GPU(그래픽처리장치) H100과 네모(NeMo) 프레임워크가 활용됐다고 24일 밝혔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네모는 어디서든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한 뒤 배포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프레임워크로, 거대언어모델(LLM)을 빠르게 훈련하고 맞춤화하며 규모별로 배포해 솔루션 구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엑사원 3.0은 지난 8월에 발표된 LG AI연구원의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한국어와 영어, 코딩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타(Meta)의 라마(Llama) 등 글로벌 동급 규모의 오픈소스 AI 모델 대비 한국어와 영어에서도 우수한 벤치마크 성능을 확보했다. 엑사원 3.0은 연구 목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바탕으로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Enterprise AI Agent)인 챗엑사원(ChatEXAONE)도 공개했다. LG 그룹사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로 우선 출시된 챗엑사원은 기업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LG 그룹사 내에서도 엑사원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엑사원 기반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 특화의 생성형 AI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