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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인천 꺾고 창단 첫 파이널 A그룹 확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9.16 12:42
수정 2024.09.16 12:42

홈에서 인천 2-0으로 격파

ⓒ 김천상무

프로축구 김천상무가 창단 첫 K리그1 파이널 A그룹을 확정했다.


김천상무는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K리그1 파이널 A그룹을 확정했다.


김천상무는 경기 초반 선수들의 호흡이 다소 맞지 않으며 전반 8분 위기를 맞았지만, 김동헌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서서히 조직력을 맞춰갔고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21분 인천 골키퍼의 패스를 전방 압박으로 탈취해 박상혁, 서민우의 연결에 이어 김승섭이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경기 첫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하위권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인천을 상대로 쉽사리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연이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36분 후방 빌드업에서 패스미스로 인해 실점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 선언됐다.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40분, 빠른 발을 이용해 침투하는 제르소에게 패스가 이어졌고 1대 1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김동헌이 각을 잘 좁히며 선방에 성공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인천에 슈팅을 허용했지만, 김동헌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대원과 이승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곧바로 후반 46분, 조현택의 슈팅까지 나오며 후반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55분에는 박상혁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망을 갈랐다.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무산됐지만 김천상무는 전반과 다르게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후반 16분에는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김대원과 박상혁의 2-1 패스에 이어 오인표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는 이동준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진의 득점과 더불어 김동헌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김동헌은 후반 29분, 인천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인천과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김천상무는 후반 추가시간 7분, 상대 코너킥에서 역습을 통해 김대원의 추가골로 2-0으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추석 명절을 맞아 홈 관중 앞에서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고생해 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오랜만에 승리다. 이제 한고비를 넘긴 것 같다”며 “파이널 A그룹을 확정 지은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술 등 여러 가지 측면을 발전시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때까지 가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1일 수원FC와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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