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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실탄·총기·도검 적발' 최근 6년 간 1807건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09.15 10:29
수정 2024.09.15 10:29

2022년부터 증가세…실탄류 1167건 최다 적발

김도읍 의원 “사고 방지 차 철저한 검색 요구”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최근 6년 간 인천국제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실탄 등 안보 위해 물품을 적발한 사례가 180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보 위해 물품 적발 건수는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807건이다.


연도별로 2019년 376건, 2020년 161건, 2021년 150건, 2022년 294건, 2023년 482건, 올해 1∼7월 344건이다.


2020∼2021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 수요가 줄면서 안보 위해 물품 적발 사례도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안보 위해 물품은 폭발물, 총기, 실탄, 도검(칼날 15㎝이상) 등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고 판단돼 항공기 내 반입과 소지가 금지된다.


물품별로는 실탄류가 1167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검류는 26건, 총기류는 20건이었다. 전자충격기·전염성 물질·독성 물질 등이 포함된 '기타' 물품은 594건이었다.


이밖에 일반금지 물품은 최근 6년 간 1379만2246건 적발됐다. 젤·스프레이·음료 등의 액체류가 1178만84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라이터(93만6838건), 칼·가위(75만47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항공기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안보 위협 물품을 포함한 반입금지 물품 적발 건수가 늘고 있다"며 "승객들에게 유해 및 위해 물품에 대한 안내를 보다 강화하고 승객 안전과 사고 방지를 위해 보다 철저한 검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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