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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가격 너무 하잖아"… 휴게소 따라 '2배' 넘게 차이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4.09.14 16:39 수정 2024.09.14 16:39

"재료 대부분 수입산…합리적 가격 책정인지 따져봐야"

호두과자. ⓒ연합뉴스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인 호두과자의 가격이 휴게소마다 차이가 커 크게는 두 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8곳의 호두과자 가격은 1g당 약 13.8∼29.4원으로 나타났다. 어느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구매하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약 2.12배 나는 셈이다.


호두과자를 똑같이 3000원어치 사더라도 휴게소별로 무게가 140∼210g, 개수도 7∼10개로 차이를 보였다.


국산 호두와 팥을 사용하는 곳은 천안삼거리(서울)·천안호두(부산) 휴게소 두 곳이었으며, 밀가루(13곳)와 쌀가루(2곳), 잣(1곳)을 쓴다고 밝힌 곳을 더하더라도 호두과자에 국산 식자재를 쓰는 휴게소 비율은 8%대에 그쳤다.


한편,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간식 판매 1위는 호두과자가 나흘간 18억4000만 원어치가 팔려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호두과자의 전체 판매량은 37만9834개였다. 매출 2위는 아메리카노(16억3000만원)였고, 우동(15억6000만원), 완제품 커피음료(13억6000만원), 라면(12억8000만원) 순이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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