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짚라인…기계 오작동으로 30m 상공서 발 '동동'
입력 2024.09.13 16:06
수정 2024.09.13 16:06
말레이시아에서 짚라인이 오작동으로 이용객 2명이 30m 높이에 매달려 고립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말레이시아 마조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샤알람에 위치한 한 레크레이션 시설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 엄마와 아들은 타고 있던 짚라인이 갑자기 멈추자 30m 상공에 매달린 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다행히 이들은 사고 발생 15분 만에 구조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짚라인 업체 측은 "방문객들은 짚라인에 탑승하기 전 장비와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며 "이들 역시 탑승 전 안전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반드시 성인과 동반 탑승해야 하므로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타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운행이 중단된 짚라인을 수리하고, 다음 날 영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