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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긴급 라이브 방송 “25일까지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켜 달라” 하이브에 요구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4.09.12 00:22 수정 2024.09.12 01:02

걸그룹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 놓으라”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요구했다.


뉴진스 멤버 5명은 11일 유튜브 채널 'nwjns'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이렇게 말했다.


모두 검정색이나 회색 계열 의상을 입고 어두운 표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멤버들은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으며 김주영 신임 대표 체제의 어도어는 자신들과 민 전 대표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멤버들은 “대표님께서 해임되셨다는 소식을 당일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 저희도 너무 힘들었다. 굉장히 당황스러운 심정이었다”며 “소속 아티스트 입장에서 회사의 일방적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지 않는구나 확신이 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매니저님을 통해 새로 들어온 대표님이 저희랑 인사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어도어에 들어오시고 제일 처음 한 행동부터 저희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하이브 측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표님 배임 기사를 냈다.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혜인은 “하이브가 더 이상은 저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시고,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 환경으로 돌려놔 달라.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가 된 원래의 어도어다.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재차 이야기했다.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빚은 이후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영상은 업로드 후 3시간만에 삭제됐다.


한편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를 받았고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한다는 것도 협의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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