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막판 총력전..용역 최종보고서 초미의 관심
입력 2024.09.06 18:09
수정 2024.09.07 11:13
경기도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공모와 관련, 남양주시가 공공의료원 유치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공공의료원 후보지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막판 여론전으로 호소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시는 우선 접근성과 인구 수요.공급,사업 추진 용이성 등을 가장 유리한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즉 남양주시 유치 대응 4대 요소로 경제성.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 풍부한 의료수요.지속 가능성,입지 우수성,의료불균형 해소. 기대효과를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인구 100만명을 기준으로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보건의료 계획을 수립, 호평동 백봉지구내 종합의료시설부지(900억원 상당) 시유지 1만평을 공공의료원 및 종합병원 부지로 준비해 놓았다는 것이다.
시는 인구 증가로 사회적 약자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의료인프라 및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방향과 부합한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의료원 후보지인 백봉지구가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와 GTX-B 평내 호평역,수도권 제2순환도로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성을 설명했다. 즉 경기 동북권인 구리와 가평, 양평,여주, 이천 등에서 환자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점을 들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의료환경 확보와 인근 시군 73만명의 의료수요와 110만명의 배후 수요(동북부 모두 이용이 가능한 공공의료원)를 지적했다.
우선 남양주시는 지난 5월 기준으로 경기북부 시군 가운데 아동 고령인구가 각각 13만 1826명(18%), 12만5283명(17.1%)으로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119 응급환자 이송건수도 1만 802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가 각각 2만7821명(3.8%) ,1만 3859명(1.9%)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합리적 운영과 원할한 의료진 수급으로 지속가능한 공공의료원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현대식 공공의료원 설립에 매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공의료원의 수요와 수익은 비례하기때문에 의료수익을 통한 흑자운영도 중요하고 정주도시로서 광역교통망과 풍부한 자연환경,서울 인접,의관학 협력체계,미래형복합의료타운,3기 신도시 개발 등은 공공의료원의 의료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민간종합병원과 연계 의료 협력체계, 혁신형 공공병원에 대한 모든 가능성도 열어 둔다는 것이다.
이는 보건복지부 협의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데 매우 유리한 여건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왕숙신도시와 진접 2택지지구 등 지속적인 택지개발로 입주 가구가 증가할 경우 의료공급은 더욱 부족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기 동북부권에 경기도 의료원이 없는 점도 부각시켰다. 즉 남양주 중진료권의 거점으로서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의료원의 유치효과로 ▲공공의료영역-응급사망자 감소효과 ▲진료영역-이동시간 및 교통비 절감효과▲경기 동북부 의료 건강 형평성.시민건강권 보장 등을 들며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공공의료원 유치에 따른 기대 효과로 ▲경기동북부 경제적 효과 ▲경기동북부 감염병 컨트롤 타워역할 ▲토지매입비로 의료원 기반시설 확충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시설 균형적 배분 등을 제시했다.이는 최종 평가의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