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아세안 7개국과 기후 변화 대응 정책 교류 워크숍
입력 2024.09.06 12:34 수정 2024.09.06 12:35
한국에너지공단은 4~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아세안 7개국의 공무원을 초청해 공동 정책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아세안 7개국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개발도상국 국제기구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공단과 아세안에너지센터(ACE)가 공동으로 열었다.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각국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이번 워크숍 핵심 목표이다.
공단과 ACE 간의 협력은 지난 2007년 8월 ‘아세안+3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제안한 협력 프로그램이 승인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9년부터 다양한 협력 사업이 추진돼 왔으며, 주요 실적으로는 캄보디아 수상가옥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과 미얀마, 라오스의 에너지 효율 시험설비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있다.
공단은 이번 아세안 국가들의 방문 동안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개발 및 개선방안 컨설팅 ▲제로에너지 빌딩 1등급 건물, 현대자동차 등 우수 산업 현장 시찰 ▲국가별 산업·수송 에너지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각국이 직면한 에너지 효율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논의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방안을 모색했다.
신부남 한국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는 “이번 한-아세안 협력 사업으로 한국이 아세안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