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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 새로 그린다… “글로벌 톱10 시티 도약 견인”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09.05 08:21 수정 2024.09.05 10:07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며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을 견인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IR과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 상반기 유의미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우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영종·청라 각각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송도 워터프런트, 제3연륙교,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굵직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국내 상황에 대응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오는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어 이번에 발표될 주요 내용은 “인베스트 인천(Invest Incheon), 데스티네이션 인천(Destination Incheon),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 지속성장 가능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등이 담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전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으로 송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이 착공 기준 116만 리터에 도달하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1공장(생산역량 12만 ℓ ) 착공식을 갖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본격 합류한 롯데는 2025년 준공을 마치고, 2030년엔 3공장까지 확장(총 36만 ℓ)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캠퍼스(1·2·3·4공장)에 이어 송도 11공구에 삼바 제2캠퍼스(5·6·7·8공장)를 2030년 쯤 완성한다.


이어 셀트리온은 연 내 25만 ℓ 의 생산역량(1·2·3공장)을 완성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송도글로벌 R&PD 센터를 착공 하면서 현재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인천글로벌 캠퍼스 입주 대학 연구소 등 140여개 산학연 기관이 집결한 송도를 ‘글로벌 R&D 거점 및 과학기술 인재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인천글로벌 캠퍼스에 마린유겐트 연구소가 지난 8월 개소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문을 연 한국스탠포드센터에 이어 두 번째 연구소가 열며 우수한 인적 자원 집적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한미과학기술대회(2024 UKC)에도 참석, 인천의 ’동북아 글로벌 R&D 허브 전략‘을 알렸다.


지난 5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설계 공모를 실시한데 이어 6월에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도 착공하는 등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정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내년에는 첨단바이오분야 연구개발 사업도 본격화한다.


바이오 특화단지에 포함된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362만㎡)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입주기업 수요 조사 등 세부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송도 유수지와 수로를‘ㅁ’자로 연결하며 3단계로 추진되는 송도워터프런트사업은 지난 2022년 7월 1-1단계 준공에 이어, 올해 2월에는 1-2단계 착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워터프런트 조성이 마무리되면 손꼽히는 해양친수공간으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도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사업협약 기준으로는 16년, 지난 2017년 블루코어 PFV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지 6년만에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해 체결하면서 랜드마크타워 건립, 관광 집객시설과 유수기업 유치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30년 준공 예정인 GTX-B노선의 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오는 2029년 송도 이랜드의 준공과 2026년 롯데몰 준공 최고의 정주 환경을 갖추게 된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도 2006년 건설계획 발표 이후 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지연되었으나, 난제들을 해결하고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BMW 그룹 R&D 센터가 청라로 확장 이전 개소해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고, 지난달에는 코스트코 홀세일 청라점이 서구 청라동 12-2 일원에 개점했다.


여기에 오는 2027년 스타필드청라가 문을 열고, 국내 최고 높이의 청라시티타워까지 들어서면 청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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