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씨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입력 2024.09.04 10:16
수정 2024.09.04 10:18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X에 아버지와 손 잡고 찍은 사진 올리며 글 게시
"우리는 경제공동체 아니고, 운명공동체인 가족"
"文 엄연히 자연인 신분인데…가족 건드리는 것 아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 씨가 "이제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다혜 씨는 3일 밤 X(옛 트위터)에 문 전 대통령과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 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 아니고 '운명공동체'인 가족인데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아버지는 현재) 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글 말미엔 #겸손은 안 할래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문 씨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튿날인 지난달 31일에도 X에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며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대사를 인용한 글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