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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딸 자택 전격 압수수색…文부부의 부정적 지원 금전규모 파악中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4.08.31 09:03 수정 2024.08.31 09:24

전주지검, 30일 문다혜 서울 주거지 압수수색 진행

文부부가 문다혜 태국 이주에 부정적 금전 지원 있었는지 조사 방침

검찰, 전 사위 세 차례 참고인 조사…문다혜 강제 수사는 처음

전 사위,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오른 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 취업

문재인 전 대통령 ⓒ데일리안DB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다혜 씨의 태국 이주에 부당한 금전 지원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전날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서 씨를 불러 세 차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올해 1월에는 경남 양산시에 있는 서 씨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다만 다혜 씨에 대한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태국 이주 부정 지원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혜 씨의 남편이었던 서 씨는지난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에 휩싸였다.


서 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 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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