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양유업 전 대표 소환…홍원식 전 회장 200억원 횡령 의혹
입력 2024.08.30 13:25 수정 2024.08.30 13:25
서울중앙지검, 30일 남양유업 이광범·이원구 전 대표 참고인 신분 소환
남양유업, 2일 홍원식 전 회장 및 전직 임직원 횡령·배임수재 혐의 고소
홍원식, 회사 자기자본 2.97% 해당하는 약 201억2223만원 횡령 의혹
올해 6월 회사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 퇴직금 요구하는 소송 제기하기도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200억대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회사의 전직 대표를 소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남양유업 이광범·이원구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 전 회장 등은 회사 자기자본의 2.97%에 해당하는 약 201억2223만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다.
최근 사건을 배당받은 검찰은 남양유업 관련자들을 소환해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홍 전 회장은 이번 혐의와 별개로 올해 6월 회사를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