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IFA 전경 바뀔까... 삼성·LG, 올해는 AI들고 유럽 노크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4.08.29 10:39
수정 2024.08.29 10:39

100주년 맞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

'AI 가전'과 이를 하나로 묶는 'AI 홈'이 주인공으로

'위상 떨어진다' 지적 받았던 IFA 전시회 변곡점

LG전자가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공감지능(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공개한다. LG AI홈의 허브인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LG전자

올해 100주년을 맞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시 한번 유럽 가전 시장을 노크한다. 올해 양사가 준비한 것은 'AI' 가전과 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AI 홈'으로, 이는 최근 다소 위상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IFA 전시회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을 대거 전시한다. 제품명을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이 AI 주력 가전이다. 또한 AI 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 시킨 '삼성 푸드' 서비스도 공개한다.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 음성비서 ‘빅스비’ 소개도 빠지지 않는다. 기존에 끊어지는 질의응답 대신 한 문장에 여러 조건을 담아 말하더라도 가전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연결도 강조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최근 출시한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과 스틱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결합한 '코드제로 A9X 올인원 타워 콤비'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세탁기 신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확장된 세탁 용량이지만, 다소 콤팩트한 사이즈의 제품 수요가 유럽에서 높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아울러 LG전자는 현재 가전 신제품 뿐만 아니라 AI 홈 허브 'LG 씽큐 온'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는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생성형 AI가 적용돼 가정 내 기기들을 상시 모니터링하다가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역시 '씽큐 온'과 관련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공기청정기의 줄임말인 '공청기' 등의 표현을 써도 뜻과 의미를 이해하고 기기의 적절한 기능을 매칭해줄 수 있다. 연속적은 대화는 물론 고객에게 역제안을 하는 등 대화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회사는 지난 7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한 상태다. 앳홈 플랫폼과 자사 AI 가전의 연결 기능 및 AI 홈 로드맵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양사가 제품 연결성 기반의 AI 홈을 강조하는 이유는 TCL, 하이센스 등과 같은 중국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단순히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가전 경험을 넘어, 이들을 한 데로 묶어 일상의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차원으로 읽힌다.


한편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매년 연초 열리는 CES와 비교해 하반기에 개최돼 다소 볼거리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아왔으나, AI 변곡점을 맞은 IFA 2024에서는 가전과 모바일 등을 망라한 내년 상반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