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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세방과 배터리 재활용 공급망 구축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4.08.29 09:43
수정 2024.08.29 09:44

세방의 물류 역량과 네트워크 활용해 공급망 확장

연내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 착수 예정

이병희(왼쪽) 엘앤에프 사장과 최종일 세방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세방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엘앤에프

엘앤에프는 2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세방그룹 본사에서 세방과 배터리 순환 경제 체계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리튬 톨링 사업, 리사이클링 사업 등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는 엘앤에프는 신사업을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세방의 물류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방은 항만 하역, 창고 보관, 육해상 운송, 중량 화물 운송 및 설치, 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주요 항만 및 내륙 물류 거점에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세방을 통해서 리사이클 사업의 원재료인 폐배터리 물량 확보에 나선다. 세방은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배터리 및 폐스크랩을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엘앤에프에 제공한다. 또한 엘앤에프의 리튬 톨링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업용 탄산리튬의 물류를 담당할 예정이며 엘앤에프는 이를 활용해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수립하고, 연내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사장은 “세방의 재활용 폐배터리와 배터리 원재료 확보 역량, 고도화 물류 역량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 있는 서플라이체인의 물류 효율성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의 견고한 공급망 구축 및 물류 효율성 확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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