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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희망퇴직 실시…10월부터 재택근무도 폐지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4.08.28 17:11 수정 2024.08.28 17:12

ⓒ요기요

요기요가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 메일을 통해 "경쟁사의 무료배달 도입 및 구독 서비스 출시, 과열된 출혈 경쟁,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생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그간 YPXN, 할인랭킹, 지역전략 등 고객 경험 강화와 매출 성장을 위한 시도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비 절감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왔고 일부 성과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부터 올해까지 누적된 약 1000억원의 적자, 여러 노력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시장 점유율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희망퇴직 접수는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이며, 직급, 직책, 근속연수, 등 제한 없이 신청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으로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지급한다. 근속 1년 미만자(2023년 10월2일 이후 입사자)는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근무일수에 비례해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전직을 위한 커리어 카운슬링, 이력서 보장, 포지션 서칭, 인터뷰 코칭을 제공한다.


본부별 재량으로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도 10월부터 폐지한다.


전 대표는 "임직원 간 대면 업무시간의 확대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고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회사 상황에서 희망퇴직 시행과 재택근무 폐지를 동시에 안내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이지만 이 결정이 회사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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