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명품백 수심위 회부' 檢, 적정절차 따라 공정한 판단할 것"
입력 2024.08.24 16:11
수정 2024.08.24 16:17
"절차적 정당성 및 국민 신뢰 확보하는 절차"
국민의힘이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외부 견해를 듣기로에 대해 "검찰이 적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혜란 대변인은 24일 이날 국회 브리핑 후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같은 증거를 가지고 같은 법리에서 보더라도 심사하는 사람 구성이 다르지 않나. 외부 위원들이 다시 한번 살펴보게 하는 것 만으로도 절차적 정당성과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절차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사심의위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절차다.
대검찰청은 전날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는 이 사건에서 수사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요식행위'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제는 검찰총장에게 수사심의위에 회부도 못 하는 식물총장이라고 비난하더니 회부되자마자 '요식행위', '검찰총장은 공범'이라고 한다"며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깨뜨리기 위한 시도이고 수사기관 흔들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