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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전월比 0.3%↑…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08.21 06:00 수정 2024.08.21 06:00

서울 한 대형마트의 사과 판매대. ⓒ연합뉴스

농·수산품 값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6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12월(0.1%)부터 지난 5월(0.1%)까지 6개월 연속 오름세였다. 이후 6월에 119.23으로 하락 전환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농림수산품은 113.50으로 농산물(1.5%), 수산물(2.2%), 축산물(0.4%)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상추(171.4%)와 오이(98.8%), 닭고기(3.8%), 넙치(3.6%), 우럭(8.0%) 등이 올랐다.


공산품은 133.15로 전월 대비 보합을 보였다. 화학제품(-0.1%)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2.8%)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전력(-12.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4% 하락했으며,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금융및보험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7월 국내공급물가는 125.01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올랐다. 원재료(-0.5%)는 하락한 반면 중간재(0.3%)와 최종재(0.2%)는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 올랐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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