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현직 경찰이 경찰 폭행…현행범 체포
입력 2024.08.16 15:08
수정 2024.08.16 15:08
강남경찰서 소속 순경,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신고 받고 출동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 3명 뺨 때려
술에 취한 현직 경찰관이 귀가를 돕던 파출소 경찰관 3명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A 순경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순경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파출소에서 자신을 귀가시키려는 경찰관 3명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들은 "(A 순경이) 술에 너무 많이 취했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뒤 귀가를 돕고 있었다.
경찰은 A 순경을 조사한 뒤 일단 석방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징계 여부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