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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간첩 사건 1000여건 적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8.14 18:47 수정 2024.08.14 18:47

지난 2022년 8월 3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국가안보국이 대만 출신의 양즈위안(32)를 간첩 혐의로 체포해 이송하고 있다. ⓒCCTV/뉴시스

중국이 지난 몇 년간 대만 간첩 사건 1000여 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관영 CCTV 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13일 이같이 말하고 중국 본토에 구축된 대만의 대규모 간첩 정보망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안전부는 “정보 절도와 해킹 활동을 전개한 대만의 간첩분자를 법에 따라 엄벌하고 국가 핵심 비밀의 안보를 강력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은 이에 대해 “상호 교류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모호하고 불명확한 법을 적용해 인신구속을 남용한다”며 “중국은 공산당의 정치이념에 부합하지 않고 민주적 자유를 주장하는 대만인을 모두 분열 세력이나 간첩으로 간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편으로는 교류를 촉진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교류활동을 활발히 하는 자들을 간첩혐의로 몰아 체포한다”며 “그런 행태야말로 긍정적인 상호 교류를 방해하는 가장 큰 원흉”이라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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