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피츠버그전 멀티히트…배지환은 대주자 출전

2경기 만에 멀티히트로 타격감 끌어 올려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만에 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던 김하성은 2경기 만에 다시 1경기 2개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30(391타수 9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우드퍼드의 싱커를 잡아당겨 이날 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6회 2루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어 빠른 발을 앞세워 시즌 22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한편, 피츠버그 소속 배지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팀이 1-2로 추격 중이던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됐지만 샌디에이고 중견수 잭슨 메릴의 호수비가 나오며 홈을 밟지 못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2-1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