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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불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8.11 02:58 수정 2024.08.11 02:58

근대5종 전웅태. ⓒ 뉴시스

근대5종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의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 아쉽게 좌절됐다.


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서 합계 1526점을 획득, 18명 중 6위로 마쳤다.


전웅태는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근대5종은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차례로 소화한 뒤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전웅태는 지난 9일 펜싱 랭킹 라운드서 도쿄 대회(9위)때 보다 높은 4위로 통과했다. 이후 10일 준결승에서도 합계 1515점을 획득, B조 2위에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결선은 순조롭지 않았다. 첫 종목인 승마에서 말이 장애물 앞에서 멈춰서며 13점이 감점돼 4위로 출발했고,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6점을 획득하며 순위를 3위로까지 끌어올렸다.


고비는 레이저 런이었다. 전웅태는 경쟁자였던 엘겐디보다 17초나 늦게 출발한데 이어 사격에서 실수가 잇따라 나오며 순위가 6위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한편, 함께 출전한 서창완은 합계 1520점으로 7위를 기록했고, 도쿄 대회서 은메달을 기록했던 엘겐디가 세계 신기록(15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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