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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산업안전 재해 예방 조직 역량 집중

최화철 기자 (windy@dailian.co.kr)
입력 2024.08.08 18:42 수정 2024.08.08 18:43

화성시가 산업안전 재해 제로화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가 지난 7일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한 추진 사항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산업안전 재해 제로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1856건 가운데 공장 화재가 394건으로 21%를 차지하고 있다.


창고시설과 폐기물업체 화재 역시 133건으로 7.2%에 달한다.


특히 관내 대형화재가 2022년 5건에서 2023년 22건, 올해 7월까지 1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의 대응책은 ▲비상근무 체계 확대 운영 ▲산업안전본부 신설 및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안전관리·노사업무 전담 조직 신설 등이다.


화성시는 대규모 산업재해 예방과 대처 지침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사업장의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과 오염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한 '공장 지역 화재위험지도'도 제작할 예정이다.


관련 조직도 강화한다.


우선 아리셀 공장 화재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화성산업진흥원에 '산업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연내 관련 조례 개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설되는 산업안전본부는 ▲고위험기업 안전진단과 안전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안전 교육과 전문가 양성 ▲안전시설 구축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산업안전지킴이'도 발족해 화재나 전기, 유해물질 분야를 상시 점검하는 한편, 산업현장 컨설팅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10월 중 '노사협력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지금까지는 권한 부족 등의 문제로 화재 예방과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관련 조례를 개정해 산업안전 업무 추진 근거를 명확히 하고 관련 조직을 만들어 안전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화철 기자 (wwin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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