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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청약 경쟁률 66대 1…증거금 2400억원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8.08 17:41 수정 2024.08.08 17:41

올해 최악의 성적 기록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른면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6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올해일반 기업 공모주 청약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잠정 청약 건수는 10만 5448건, 청약 증거금은 2386억 원이다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116곳이 참여해 경쟁률 356.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희망 밴드(2만4000~2만 9000원) 상단인 2만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다만 상장일 유통물량이 44.49%로 높다는 점, 재무적투자자(FI)들의 대규모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우려된다는 점 등이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가 있다.


특히, 넥스파우더는 한국 식약처 MFDS, 미국 FDA, 유럽 CE-MDR 등 인허가를 획득했고 2020년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한국·일본·중화권 제외) 계약을 체결해 미국·캐나다·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선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 CMI와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Standard-of-Care(표준치료)’ 등재 및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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