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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나혼렙"...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넷마블, 하반기 신작 러시(종합)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4.08.08 17:22 수정 2024.08.08 17:22

2분기 매출 7821억원, 영업익 1112억원…역대 최대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실적 견인

하반기 신작 4종 출시…'칠대죄 오리진'은 내년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으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 연간 흑자 전환에 청신호를 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1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05%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늘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6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5월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견인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활용해 제작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이 게임은 2분기 전체 매출 중 20%를 차지, 총 1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으로 국내 매출 비중도 1분기 17%에서 2분기 24%로 큰 폭 늘었다. RPG 장르 매출 비중도 전 분기 대비 12%P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순항을 위해 업데이트를 이어간다. 이달 길드 시스템, 9~10월 스토리, 10~11월 주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스팀 출시도 예정돼 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IP(지식재산권)를 가장 잘 게임화시킨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개발 경쟁력과 잘 맞는 IP가 있다면 언제든 외부 IP를 개발할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내부 IP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출시됐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레이븐2’는 각각 전체 매출의 5%, 4% 수준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기세를 이어 하반기도 신작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이다.


권영식 대표는 “4종 외에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5~6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4개의 출시작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고, 출시 시기가 빠를수록 매출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선보여 주목받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내년 2분기 말 정도로 출시 목표를 잡고 있다”며 “마케팅의 경우 PC와 모바일은 넷마블이 단독 진행하고 플레이스테이션(PS) 마케팅은 소니와 협업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에도 주력한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2분기에도 하이브 주식 처분이 일부 일어나면서 처분 이익이 발생한 것처럼 자산 유동화에 대한 부분은 시장 상황에 맞춰 대처해야 될 부분”이라며 “특히 차익금 상환에 대한 부분은 그 어떤 주제보다도 최우선 순위로 삼아 내부적으로 진지하게 검토하며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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