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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대전 찾은 펜싱 오상욱·박상원 "성심당 명성 넘는 선수될 것"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8.08 16:44 수정 2024.08.08 16:45

펜싱 오상욱. ⓒ 뉴시스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한 오상욱(27)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박상원(23)과 함께 소속팀 연고지이자 고향 대전을 찾았다.


대전광역시는 8일 청사에서 오상욱, 박상원에 대한 환영식을 진행했다.


대표팀 단복을 입은 둘은 시청 1층 로비에서 시청 직원들과 환영 인사를 나눴다.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사용한 칼을 대전시에 전달했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자와 셔츠를 두 사람에게 선물했다.


이 시장은 “오상욱, 박상원 선수가 이룬 성취는 대전시민의 명예이자 긍지가 됐다”며 “선수들의 성취에 소홀함이 없도록 두 선수에 대한 포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전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를 목표로 펜싱체육관 조성을 준비해 왔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오상욱체육관으로 명명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이뤄질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상욱은 “대전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성심당을 뛰어넘는 오상욱이 되겠다”고 말했고, 박상원도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둘은 앞으로도 대전을 위해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상욱은 “은퇴까지 대전시청에서 뛸 의향이 있다. 대전에 오기만 해도 안정감, 따뜻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상원도 “대전에서 계속 저를 선수로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상욱과 박상원은 9일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 홍보에도 힘을 보탠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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