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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상반기 연결기준 2조5000억원 영업이익…4분기 연속 흑자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8.08 15:58 수정 2024.08.08 15:58

요금조정 등으로 매출액 2조5499억원 증가

연료비·전력구입비 감소 등 영업비용 8조4497억원 감소

자회사 제외 별도기준 영업이익 적자…3분기만 적자 전환

한국전력 2024년 상반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한전

한국전력은 연결기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43조7664억원, 영업비용은 41조2168억원으로 영업이익 2조549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0조9996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번 흑자는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2조5499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4497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923년 세 차례 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했다. 특히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해 3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연결기준 전년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이 0.5% 감소했지만 2023년에 세 차례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8.5% 상승해 3조848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의 경우 자회사 연료비는 4조2154억원 줄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9161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석탄와 액화천연가스(LNG)발전량 감소 등으로 감소했지만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량은 늘었다.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자회사 연료공급 사업 관련 연료비 감소 등으로 3182억원 줄었다.


한전은 최근 중동 분쟁 지속, 고환율 등에 따른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되므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력구입비 절감 등 전기요금 원가 감축을 통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도입, 연료세제 인하 기간 연장 등을 통해 구입전력비를 절감하고 있고 긴축경영계획을 추진하는 등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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