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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위 걸려 '탈락' 높이뛰기 선수 "남자로선 승리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8.07 16:20 수정 2024.08.07 16:21

ⓒX 캡처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프랑스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신체 주요 부위 때문에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와 폭스 뉴스 등 외신은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프랑스 국가대표 앙토니 아미라티(21) 선수의 탈락 소식을 보도했다.


아미라티는 이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높이뛰기 예선에서 5.70m 바를 넘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5.70m에 도전하던 중 내려오는 과정에서 그의 신체 주요 부위가 바에 걸렸다.


중계 당시 다시보기(리플레이)를 통해 이 같은 장면은 적나라하게 방송됐지만 중계진들은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폭스 뉴스는 "리플레이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명백히 드러났다"며 "(하지만)방송사들은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듯했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외신들은 아미라티가 바에 주요 부위가 걸려 탈락했다고 전했지만, 일부 외신은 주요 부위가 걸리기 전 이미 정강이 부분에 걸려 바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 이후, 아미라티는 온라인상에서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아미라티의 개인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8000명 정도였는데 하루 만에 9만여 명으로 늘었다.


또 성인 포르노 사이트로부터 '남성미'를 과시하는 대가로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을 제시받기도 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엄청난 괴물" "전 세계가 그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중계진들이 탈락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재밌다" "그는 경기에서는 졌지만 남자로서는 승리했다" "탈락하고도 주목받는 선수" 등 반응을 보였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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