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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잡혔다” 반등 성공한 서요섭, 하반기 반격 시동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8.07 16:23 수정 2024.08.07 16:23

서요섭. ⓒ KPGA

2024 시즌 상반기 막판 2개 대회서 반등에 성공한 서요섭(28.DB손해보험)이 하반기 각오를 밝혔다.


서요섭은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하반기에는 꼭 시즌 첫 승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KPGA 투어 데뷔 후 통산 5승을 쌓고 있는 서요섭은 올해 상반기 부침을 겪었다. 개막전부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까지 9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 실패했다. 이어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6위에 올랐지만 다음 대회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또 다시 컷탈락했다.


서요섭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간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정말 골프가 뜻대로 안 됐다”라며 “올 시즌은 개막 전에 전지훈련을 가지 못했다. 국내서 머물며 훈련도 열심히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힘 쏟았지만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그 부족함이 성적으로 나타났다”고 소회했다.


서요섭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서요섭이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2023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었다.


서요섭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2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사흘간 타수를 잃지 않는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요섭이 TOP10에 진입한 것은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공동 9위 이후 약 9개월만이었다.


서요섭은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 이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 공동 13위의 성적으로 2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 성공하며 상반기를 마쳤다.


서요섭. ⓒ KPGA

서요섭은 “샷이 잡혔다. 샷이 안정되니까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라며 “샷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좋지 않았던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정상궤도를 찾은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을 되찾게 된 것”이라며 “성적이 좋지 않으니까 자신감이 하락했다. 그러면서 위축된 플레이가 나왔고 실수로 연결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서요섭에게 이번 시즌 하반기는 남다르다. 올 시즌 종료 후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요섭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현재 열심히 하반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군 복무 전 마지막 시즌인 만큼 우승을 추가하고 입대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서요섭은 KPGA 투어 5승 중 4승을 8월과 9월 사이에 만들어냈다. 2021년과 2022년 8월에는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과 2022년 9월에는 ‘제37회 신한동해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요섭의 하반기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2024 시즌 KPGA 투어는 이번 달 2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에서 펼쳐지는 ‘렉서스 마스터즈’로 여정을 이어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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