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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매출 '분기 최대'… 영업익은 12% 감소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4.08.07 15:44 수정 2024.08.07 15:44

매출 4조237억… 전년比 14% 증가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익 4134억… 전년比 12% 감소… 유류비 증가 영향

ⓒ대한항공

국내외 여행 수요가 끊이지 않으면서 대한항공이 항공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써냈다. 유류비 단가 상승 등으로 영업익은 줄었다.


3분기 하계 성수기가 도래한 만큼 운항편을 늘려 적극 대응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은 4조347억원, 영업이익은 4134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증가하고, 영업익은 12% 줄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 수치로, 대한항공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 44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또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함께 견인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97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가 유지된 덕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 하계 성수기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증편 및 부정기편을 확대 운영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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