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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46.8%↓...“신사업으로 성장 회복”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4.08.07 10:30 수정 2024.08.09 10:33

전 분기 대비 실적은 늘어

렌탈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 덕

LG헬로비전 사옥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매출 283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6.8%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 80.2%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은 지난 4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 ‘헬로tv Pro’ 출시와 더불어 렌탈 등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이 1287억원, 통신이 340억원, 알뜰폰(MVNO) 수익이 393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기업 간 거래(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98억원, 렌탈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부문에서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MVNO 부문에서는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이며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직영몰 ‘AI 리뷰 요약’ 서비스로 고객경험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미디어부문은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기존 운영 중인 드라마 전문 채널 ‘더드라마’를 특화 예능 채널 ‘더라이프2’로 재개국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지역 기반 문화 신사업인 뮤지엄엘을 인천 상상플랫폼에 개관하고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상무)는 “2분기는 기존 사업인 케이블방송과 알뜰폰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렌탈·커머스·지역기반사업 등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지역 3대 신사업(문화∙관광, 교육, 커머스)을 중점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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