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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쓴 양궁 김우진 “은퇴 계획 없다, 새로운 목표로 전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8.04 23:04 수정 2024.08.04 23:04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 수확, 김수녕·진종오·전이경 제쳐

파리올림픽 3관왕 달성, 이제 2028 LA 올림픽 목표로 전진

김우진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두 팔을 들어 올리고 있다. ⓒ 뉴시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양궁 김우진(청주시청)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은 개인전 우승으로 파리올림픽 3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선수만으로 한정하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또한 김우진은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선수로는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앞서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 4개의 금메달을 기록 중이었는데 김우진이 단숨에 이들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경기 직후 김우진은 “시원하다. 역사를 쓰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림픽 개인전 메달은 없었는데 마지막 미션을 완료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엘리슨과의 결승전 명승부에서는 긴장을 많이했다고 털어놨다.


김우진은 “긴장을 많이 해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엘리슨이 대단한 선수인 것은 알고 있어 슛오프를 잘 쏴야 된다 생각했다”며 “(10점 쏘고도) 솔직히 불안했다. X를 충분히 쏠 수 있는 선수였는데 다행히 근소한 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파리서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은 이제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한다.


김우진은 “아직 은퇴 계획은 없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생각이다.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또 다시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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