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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희망의 숲 조성’… 인천시, 몽골 정부에 조림지 이양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08.04 11:08
수정 2024.08.04 11:08

최근 몽골 다신칠링솜에서 진행된 ‘조림지 이양 협약식’ 장면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몽골 다신칠링솜에서 몽골 다신칠링솜청, 푸른아시아네트워크 몽골지부와 함께 ‘조림지 이양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17년 12월 몽골 정부와 체결한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사업 추진협약'에 따라 진행된 인천 희망의 숲 2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인천 희망의 숲 가꾸기 사업은 지난 2008년 시민 주도로 시작한 1단계 ‘황사예방 희망나무 심기’에서 출발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UN사막화방지협약에 따라 사막화·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는 개발도상국을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와 시민이 협력하는 2단계 사업으로 발전했다.


3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되어 2027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이양된 조림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인천 희망의 숲 2단계 조성지로 몽골 불간아이막 다신칠링솜에 5년간 45ha에 6만여 주의 나무를 심은 지역이다.


이 사업에는 예산(9억 1,400만 원)이 지원됐으며, 이양 후 몽골 다신칠림솜에서 관리하게 된다.


시는 9월 중으로 민간단체 및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활동단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에 조성된 조림지에서 2024년 인천 희망의 숲 식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 2027년까지 몽골 사막화방지를 위한 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인천시의 대외협력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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