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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8.04 04:08 수정 2024.08.04 09:01

도쿄올림픽 동메달 넘어 역대 최고 성적

40-37서 통한의 역전패

최세빈, 윤지수, 전은혜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전하영을 격려하고 있다. ⓒ 뉴시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윤지수(31), 전하영(22·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23·전남도청),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가 팀을 이룬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서 주장 윤지수를 교체한 한국은 결승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은혜, 전하영, 최세빈이 출격했다.


한국은 1라운드에 나선 전은혜가 개인전 동메달 리스트 올가 하를란에게 3-5로 밀렸지만 2라운드에서 전하영이 바카스토바를 상대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8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4라운드에서는 전은혜가 활약하며 20-1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5라운드서 최세빈이 하를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가 다시 반격에 성공하면서 25-23으로 리드를 지켰다.


이후 우크라이나와 시소게임을 펼친 한국은 8라운드까지 40-37로 앞서며 사상 첫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9라운드에 나선 전하영이 하를란에게 연속 3실점으로 40-40 동점을 내줬다. 전하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42-40으로 앞서나갔지만 내리 5실점하면서 다잡은 금메달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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