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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비둘기파' 연준에도 강보합…2777.68 마감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08.01 16:15 수정 2024.08.01 16:15

외국인 홀로 4420억원 순매수

시총 상위주 약세…삼전 1%↓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지난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장의 금리인하 시그널에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 넘게 상승하며 810대를 회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2777.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8포인트(0.60%) 오른 2787.27에 출발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4420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6억원, 1752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대부분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2.93%), 현대차(1.8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67%),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전자우(-0.15%), 셀트리온(-2.20%) 등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6거래일만에 20만원선을 회복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자 뉴욕증시가 급등했지만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에 주도주 강세가 지속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자동차, 금융, 지주 등 밸류업 등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뚜렷한 수급 주체는 부재하지만 산업재와 밸류업 주도 실적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 유입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1.29%) 오른 813.53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54%) 상승한 807.52에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억원, 337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홀로 624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89%), 알테오젠(1.27%), 에코프로(1.41%), HLB(2.48%), 엔켐(5.56%), 리가켐바이오(4.38%), 휴젤(0.41%), 리노공업(0.50%) 등은 올랐다. 반면삼천당제약(-0.16%), 셀트리온제약(-8.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내린 136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7일(1365.3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았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5원 하락한 1368.0원에 개장한 뒤 장 중 1361.6까지 내리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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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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