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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장년도 코인 투자한다"…빗썸라운지 강남, 3일 만에 600명 찾았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4.07.31 17:01 수정 2024.07.31 17:01

지난 29일 빗썸라운지 강남점 오픈

계좌 개설부터 신규 상담까지 올인원

평일 오후 기준 5060 이용자 방문 많아

'빗썸라운지 강남'은 NH농협은행 창구와 빗썸 투자자호보센터 창구를 동시에 운영한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 투자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회원가입이나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어려워 선뜻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신규가입을 도와주는 오프라인 공간이 생겼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60대 후반의 한 남성 투자자는 아내와 함께 31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강남'을 찾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래소 회원가입이나 계좌 연동 등이 어려워 가상자산 투자를 시도해 보지 못했고, 주식 투자만 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담 창구 직원의 안내를 통해 빗썸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나서 기자에게 "가상자산에 대한 확신이 더 생기면 투자해 볼 생각"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 강남구 신덕빌딩 1층에 위치한 빗썸라운지 강남점.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신덕빌딩 1층에 빗썸라운지 강남을 열었다. 기존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 투자자보호센터가 빗썸라운지로 확정 이전하면서 빗썸의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 창구도 마련됐다. 창구는 총 2개로 농협은행 본사에서 파견으로 보낸 인원이 업무를 보고 있었다. 빗썸라운지에 있는 농협은행 창구는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빗썸라운지 농협은행 창구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며 "운영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주로 신규계좌개설 업무를 요청하시는 편"이라고 말했다.


빗썸라운지 강남 내부 전경.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NH농협은행 창구 바로 옆에는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창구가 설치됐다. 해당 창구에서는 신규 가입이나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법, 거래 방법 등을 제공한다.


기자가 방문한 오후3시에는 50~60대로 보이는 투자자들이 농협은행 창구와 빗썸 창구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빗썸에 따르면 오픈 3일 만에 600명 이상이 방문했다.


현장에서 만난 빗썸 창구 관계자는 "주로 중장년층 이용자분들이 와서 회원가입에 대한 문의를 해주시지만 오입금이나 계좌 연동 등 다양한 문의도 해결하고 있다"며 "전화나 홈페이지 등 비대면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의를 현장에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들이 방문자들에게 신규회원 가입 이벤트를 설명해주고 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라운지 한쪽에는 신규가입 이벤트에 참여 중인 이용자도 있었다. 라운지에 직접 방문해 신규가입을 완료한 이용자는 3만원 지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신규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2만원을 더하면 총 5만원의 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빗썸 유튜브를 구독하면 빗썸의 한정판 브랜드 굿즈인 대형 팝콘 '팝콘각'과 커피를 수령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객 대기 공간에는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다. 또한 재테크 전문가들의 강의 및 다양한 업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라운지 강남은 투자자보호센터의 기능만 가지고 있던 공간을 각종 상담 업무는 물론 고객 휴게 공간, 세미나 개최 등 빗썸 만의 고객 지향적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나 강남점 이외에도 지점을 늘려 이용자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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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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