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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 그 자체" 파리올림픽 개막식서 성기 노출 논란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7.30 14:38
수정 2024.07.30 14:38

파리올림픽 개회식 공연 중 프랑스 배우 필리프 카테린느가 쾌락과 와인의 신 디오니소스를 연기하고 있다. ⓒ올림픽 공식 계정 X 캡처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개막식에 출연한 남성 댄서 성기 부위가 노출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 행사 중 '디오니소스' 시퀀스에서 남성 댄서의 바지 사이로 성기 일부가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몸을 푸른색으로 칠한 프랑스 배우 겸 가수 필리프 카테린느가 자신을 쾌락의 신 다오니소스로 칭하며 노래를 부르는 동안 뒤에서 댄서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됐다.


일각에선 한 남성 댄서의 바지 사이로 성기 일부가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기자 탄크레디 팔메리는 자신의 엑스(X)에 문제의 장면과 함께 "올림픽에서 최초로 공개된 성기"라고 글을 올렸다다.


다만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 댄서가 포착된 다른 장면에서는 허벅지에 생긴 구멍이 더 커진 것이 보인다며 노출된 부위가 성기가 아니라 허벅지라는 사실이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해당 장면이 담긴 파리 올림픽 개회식 전체 영상본을 삭제, 비공개 처리했다.


이 밖에도 해당 공연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면서 기독교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앤 데캄프 파리올림픽 대변인은 "(공연이)어떤 종교 단체에 대한 무례함을 보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기분 나쁘게 생각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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