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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쿠팡株, ‘티메프 사태’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07.30 10:11 수정 2024.07.30 10:14

대규모 정산 지연에 경쟁사 관련주 강세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에서 대금 정산 지연 피해를 호소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인기척을 확인하며 서성이고 있다.ⓒ뉴시스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불리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쿠팡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쿠팡 관련주인 KCTC가 급등세다.


3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CTC는 전 거래일 대비 17.48% 오른 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CTC는 장중 687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KCTC는 쿠팡과 물류 창고업무 제휴를 맺은 회사로 대표적인 쿠팡 관련주로 꼽힌다. 이에 지난 25일 종가는 4100원이었지만 26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6000원선을 돌파했다.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은 운송 물류업체 동방 역시 전 거래일보다 2.00% 상승한 3570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이용자가 이탈하면서 경쟁사인 쿠팡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쿠팡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대규모 정산 및 소비자 환불 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는 전날인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양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토대로 기업회생 절차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티몬·위메프의 5월 미정산 금액은 17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이는 정산주기가 돌아온 5월 판매대금 기준이어서 6월과 7월 판매분까지 더하면 미정산액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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