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요원 정보 유출에 "수사 진행 중"
입력 2024.07.29 11:03
수정 2024.07.29 11:26
"부대 성격이 있어 구체적 내용 확인 어려워"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대북요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국방부는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관련 수사기관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대들의 성격이 있어서 구체적 내용에 대해 지금 설명드리거나 확인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시스템 미비점에 대한 감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내용들을 다 포함해 필요한 사실 확인, 또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방첩기관인 국군방첩사령부는 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 개인 노트북을 통해 대북요원을 포함한 해외정보 요원들의 신상 등이 유출된 데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 대변인은 수사결과 공개 여부와 관련해선 "군사작전을 진행하고 여러 부대의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조금 더 봐야 될 것 같다"며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