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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펠탑 조명쇼, 빗줄기 뚫고 하늘 밝혔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7.28 08:30 수정 2024.07.28 08:30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일인 26일(현지시간) 개회식이 열린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행사장과 에펠탑 주위로 화려한 레이저쇼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두고 빛과 음악, 풍경 삼박자를 갖춘 지상 최대의 쇼라는 평가가 나왔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에펠탑 조명 쇼가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며 "에펠탑의 불빛이 빗줄기를 뚫고 센강 위로 비쳐 흐린 하늘을 환하게 비췄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관중들이 뛰어다니며 일렉트로닉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며 "레이디 가가가 현란한 깃털 퍼포먼스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회식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또 올림픽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을 연 부분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BBC는 "'지상 최대의 쇼'를 열기 위해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수로에서 4시간 가까이 진행했고 이는 장엄한 광경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천명의 선수들이 다리와 둑, 옥상에서 펼쳐지는 활기찬 공연자들을 지나 센강을 따라 항해하는 야심 차고 화려한 개회식이었다"고 평가했다.


CNN은 "선수들은 보트를 타고 센강을 따라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지나며 퍼레이드를 펼쳤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슬로건 하에 경기장이 아닌 야외, 파리를 상징하는 센강에서 진행됐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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