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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조7470억…전년比 4.6%↑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07.26 13:31 수정 2024.07.26 13:31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고금리 속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 늘었다.


홍콩H지수 호조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세후 약 600억원) 등의 일회성 이익을 뺀 경상 기준으로 이번 2분기 이익이 사실상 역대 최대 기록이라는 게 신한 측의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그룹 이자이익은 5조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4.3%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7%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며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2조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투자은행(IB)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이 늘었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4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순이익 1413억원, SBJ은행은 71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2분기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에도 은행의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8%를 나타냈다.


영업외이익은 258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이후 2분기 중 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과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이다.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5%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12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1% 늘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을 결의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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