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귀국 "충분히 좋은 미팅"…정몽규 회장 에세이 출간
입력 2024.07.25 13:01
수정 2024.07.25 13:03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홍 감독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당초 24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항공편 사정으로 일정이 틀어져 계획보다 하루 늦은 25일 귀국했다.
홍 감독은 "유럽 출장을 잘 마쳤다. 충분히 좋은 미팅이었다. 좋은 얘기를 나눴다"며 "잘 반영해서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진 구성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등 외국인 코칭스태프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 선수들과 면담도 가졌다.
홍 감독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대표팀 사령탑으로의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 감독은 부임 과정 설명과 대표팀 방향을 제시하며 축구팬들을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특혜 논란’이 발생하면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날선 비판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향한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정 회장은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
출판사 브레인스토어는 25일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인물인 정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면서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집필 작업에 몰두하여 발표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알렸다.
이어 “어쩌면 이 책은 그동안 정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일 수도 있다. 물론 이 책은 이런저런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 그저 정 회장은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이 자라나면서 작년 여름부터 1년 동안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