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중소 콘텐츠 기업 ‘캐릭터 IP’ 지원…”K-콘텐츠 성장 도모”
입력 2024.07.25 13:47
수정 2024.07.30 10:56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 프로그램 플랫폼사로 참여
모남희, 깜자, 푸냥이 등 IP 컬래버레이션 성과 잇따라
GS리테일이 국내 중소 콘텐츠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고 동반성장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오는 11월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 프로그램에 플랫폼사로 참여, 우수 콘텐츠 IP를 보유한 국내 중소 콘텐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IP 라이선싱 빌드업은 국내 신인 캐릭터 디자이너 및 중소 콘텐츠기업의 사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홍보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과 잠재력 있는 콘텐츠 IP를 보유한 중소 콘텐츠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요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지난 5월 ‘알파세대를 위한 상품 공동 개발 및 콘텐츠 기획’을 주제로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약 2개월 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디보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작사 오콘을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양사는 하반기 중으로 선물공룡 디보에 등장하는 분홍색 토끼 ‘버니공쥬’의 캐릭터 IP를 활용해 과자, 초콜릿, 빙과, 디저트 등 1020세대에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에서 컬래버 상품을 출시한다.
GS리테일은 관련 콘텐츠를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 등에서 공개, 캐릭터 인지도 향상 및 IP 라이선스 성장에 기여한다.
파트너사의 사업 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멘토링 활동도 진행한다.
▲캐릭터 세계관 브랜딩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캐릭터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공사례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자사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중소 콘텐츠 기업과의 IP 컬래버레이션에서 잇따른 성과를 내며 동반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흔들리는 젤리 원조 카페인 카페 노리와 협업한 ▲푸냥이 푸딩젤리, 대구 지역 명소이자 키링 인기 브랜드 모남희와 협업한 ▲모남희 생리대파우치,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깜자, 베베더오리를 활용한 ▲깜자 쪼코한입마카롱과 ▲베베 초코바닐라마카롱 등이 있다.
특히 푸냥이 푸딩젤리는 출시 즉시 GS25에서 취급하는 젤리류 150여종 중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모남희 생리대파우치는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지난 18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과 저변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해 GS리테일이 보유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K-캐릭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이 국내 중소 콘텐츠기업을 지원하며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고 동반성장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GS리테일이 보유한 IP 라이선싱 노하우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K-콘텐츠산업 시장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