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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티 입고 런웨이 北 김정은' 1억4000만번 봤다...영상 정체는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07.24 08:19
수정 2024.07.24 08:27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이 화제다. 영상 속 프란치스코 교황은 흰색 롱패딩을 입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런웨이를 한다. 가짜임이 확연히 티가 나는 이 영상은 1억 40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중이다.


22일(현지시간) 머스크의 X(옛 트위터) 계정에는 약 1분 20여초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머스크는 "AI패션쇼를 선보일 최고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X(구 트위터) 계정 캡처

해당 영상은 각국 지도자 등 유명 인사들에게 각자의 특징을 담은 복장을 입힌 패션쇼 런웨이에 등장시킨 영상으로 AI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의 시작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롱패딩을 입고 등장하는 모습이다. 흰색 롱패딩을 입은 교황의AI이미지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이다.


이어 무지개색 루이비통 드레스를 휘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휠체어에 앉아 선글라스를 쓰고 위장복 무늬 정장을 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타난다.


오렌지색 교도소 작업복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KIM'이 대문짝만하게 새겨진 후드 티셔츠와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한 김정은도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선수 등 10가지가 넘는 복장을 선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붉은색과 노란색 곰이 그려진 옷을 입고 곰인형 가방을 들고 등장하는데, 이는 시 주석이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곰돌이 푸를 연상시켜 이목을 끈다.


마지막 모델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자 빌 게이츠는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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