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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재원, 與 지도부 재입성…"당과 나라 위해 헌신"

데일리안 고양(경기)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07.23 17:21 수정 2024.07.23 18:37

18만7964표 획득해 18.7% 득표율 기록

'유일 영남' 후보로 당원선거인단서 2위

"당선 깊은 뜻 알고 맡겨진 소임 충실히"

김재원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당선 소감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7·23 전당대회를 열고 김재원 후보를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총 18만7964표(18.7%)를 획득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후보자 중 유일한 영남 출신으로,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15.3%로 3위를 기록했으나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9.5%로 2위를 기록하면서 최종적으로 최고위원 후보자 중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에 이어 차석을 차지, 지도부에 재입성하게 됐다.


유일한 영남 후보라는 점이 1인 2표제로 시행되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영남 지역 책임당원들의 표심을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바람 속에서 치러진 이번 전당대회 구도에서는 비한동훈계로 분류돼 왔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나를 당선시켜준 깊은 뜻을 잘 알고 내게 맡겨진 소임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1964년생인 김재원 신임 최고위원은 대구 심인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행정고시·사법시험(36회)에 모두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서 검사 생활을 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상북도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 출마해 열린우리당 김현권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한 김 최고위원은,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동호 변호사에 밀려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에 승복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대학 객원교수, 상하이 푸단대학 한국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역시나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김현권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간사로 활동했고, 2014년 5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겸 국회운영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여 이완구 원내대표를 보좌하기도 했다. 2015년 2월부터 10월까지 동료 국회의원 윤상현과 함께 청와대 정무특별보좌관을 겸직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김 최고위원은 같은 해 6월 8일, 현기환의 뒤를 이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됐으나, 10월 30일 참모 교체가 단행됨에 따라 정무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났다.


다만 김종태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2017년 4월 12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자유한국당 출신 무소속 성윤환 후보를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TK(대구·경북) 출신 유일 최고위원 후보로 당선돼 '이준석 지도부'에서 당을 이끌었고, 지난 2023년 3·8 전당대회에서도 최고위원에 당선됐던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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